대구 매천 수산시장
대구 북구 매천로 63
주차장 있음
주말 주차 무료
안녕하세요??
요즘 아침저녁으로 굉장히 선선해졌어요.
가을은 다들 꽃게철인거 아시나요?
특히 가을은 수꽃게 먹는 시기라고 하죠~
봄에는 암꽃게가 제철이고요.
지난 주말 가을 꽃게를 먹으러 대구 매천 수산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매천시장 리뷰를 보기 전에 깨알 정보로 꽃게에 대해 잠시 알아볼까요??
꽃처럼 생겼다 해서 꽃게가 아니라 꼬챙이라는 뜻의 곶게가 변형된 것이에요.
다른 게들과 달리 등딱지 양 모서리가 꼬챙이처럼 날카롭게 튀어나와 있어서 붙여졌습니다.
일반적으로 꽃게는 양식이 어렵다고 해요.
그 이유는 상품가치로 있을만한 크기로 키우려면 12번씩이나 허물을 벗기를 기다려야 하고
수온유지를 잘해야 하고 꽃게는 여차하면 동족을 먹기도 한다고 해요.
수요 미식회의 꽃게 편에 의하면 가격이나 맛으로는 6월 암게를 최고로 치는데
오히려 가을철이 제일 싸다고 해요.
그 이유는 8월까지 금어 기하 해제되고 어민들이 9월부터 연간수획량의 절반 이상을
수확할 정도로 쓸어 담기 때문이라고 해요.
어획량이 많으니 싸질 수밖에 없겠죠??
꽃게에 관렴 된 여담은 여기까지 하고
매천시장으로 다시 돌아와 보겠습니다.
주차장이 있어 주차장에 주차해주시면 됩니다.
메인인 꽃게를 보러 들어가겠습니다.
한 바퀴 쭉 둘러보니 제가 간 날의 꽃게 시세는
한 박스에 35.000원 정도 하더라고요.
조금 작은 꽃게는 30.000 하는 곳도 있었고요..
(찜 비 5000원은 별도입니다.)
둘러보던 중에 비슷해 보였지만
조금 더 크기가 큰 꽃게 한 박스를 파는 집으로 결정했어요.
한 박스에 40.000원이더라고요.
찜비는 따로 5000원 있어요.
아마 35.000~40.000원 정도면 한 박스 구매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저희는 블로그 사진도 찍을 겸 상자 안에 몇 마리가 들어가는지 궁금해서
안으로 잠시 들어가서 찍어보았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암꽃게 2마리 있었고 수꽃 게가 9?~10마리 정도 됐던 것 같아요.
총 11~12마리였던 것 같아요.
수요 미식회에 따르면 살이 꽉 차있는지 어떤지 알아보려면
안 흰 살이 보이는 부분이 어두운지 밝은지 살펴보면 좋다고 해요.
크기도 큰 것 같고 수꽃 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찜을 주문해 놓고 저희는 먹고 가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갔어요.
찜은 2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저희는 2층에 매천회센터에 방문했어요.
기본 반찬으로 완두콩, 샐러드, 가오리 구이, 번데기, 콘치즈, 계란찜 등이 나왔습니다.
꽃게찜을 기다리면서 배고파서 번데기를 2번이나 먹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이 꽃게가 잘 쪄서 등장했습니다.
꽃게 들고 기념샷도 찍었으니 이제 진짜 먹어보겠습니다.
꽃게살 꽉 찬 거 보이시나요?
꽃게 암/수 구별은 위에 사진처럼 뽀죡한게 왼쪽 수게, 오른쪽처럼 넓은 게 암게랍니다.
확실히 다르죠??
게장과 함께 게살 먹어주면 너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대게를 자주 먹었는데 꽃게도 생각보다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장맛으로 먹는 느낌~?
대게와는 다르게 다리를 먹기보다
몸통에 있는 게장과 게살을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몸통 부분이 핵심~!!!
영롱한 게장 ㅎㅎ
바로 쪘어 따뜻한 상태로 먹으니 더 더 꿀맛이에요!
꽃게 장이 너무 고소합니다~.
꽃게를 초토화 내고 마무리로 칼칼한 매운탕을 주문했어요.
광어살이 들어간 매운탕으로 오늘의 식사를 마무리했어요.
매운탕을 먹어줘야 깔끔하게 마무리되죠??
가을 꽃게 먹어보고 싶었는데 멀리 바다까지 가지 않고 대구에서 해결했습니다~
없는 게 없는 대구 매천시장에서
제철 만난 꽃게 드셔 보세요!
